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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

결혼계약 내 딸 금사월 후속 등장인물 몇부작

by Reporter.R 2017. 7. 12.

결혼계약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후속 몇부작일까?

 

2016년 3월 5일 토요일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첫방송을 합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던 내딸 금사월 후속드라마인 결혼계약은 이서진 유이 주연으로 16부작이 방송된다고 합니다. 내딸 금사월이 시청자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며 종영했기에 그 뒤를 물려받는 결혼계약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탄탄한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를 보게 되면 나름 선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같은 날 김성령을 주연으로 내세운 SBS의 미세스캅2도 방송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동시간대 방송 3사 드라마 시청률이 어떻게 순위를 정하게 될지 상당히 궁금한데 현재 새로 시작하는 결혼계약과 미세스캅2는 공격적인 홍보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새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면 첫 4회분의 시청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드라마 시청은 일종의 습관으로 시청자들은 보던 드라마를 계속 보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즉 드라마 선택의 분수령은 대략 4회 정도가 되고, 4회를 계속해서 시청한 사람들은 그 드라마를 계속해서 시청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결혼계약의 제작진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을지 모르나 늘 성장과 발전만을 외치는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치유받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부모 자식 간의 끈끈한 정을 고스란히 드라마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서진과 유이. 그동안 예능과 케이블에서만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팬들은 그들의 작품에 목말라했을 텐데요. 이 드라마로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혼계약의 연출은 오만과 편견, 무신, 로드 넘버원 등을 지휘한 김진민 피디입니다. 그리고 극본은 최고다 이순신, 결혼해주세요, 인순이는 예쁘다 등으로 가족과 사람간의 관계를 디테일 하게 풀어냈던 정유경 작가가 맡았습니다. 대기업 후계자인 외식사업체 본부장과 혼자 어린 딸을 키우는 싱글맘 조리사의 사랑. 설정은 참 진부합니다. 하지만 이 흔하디흔한 백마 탄 왕자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구성하고 표현해 내는 것이 바로 제작진의 실력일 것입니다.

 

 

결혼계약 제작의도 & 제작진

 

 

 

결혼계약 등장인물

 


한지훈 | 이서진
37세. 남. 신생외식업체 ‘프라미스’의 본사 전략본부장. 모기업인 한남식품의 명예회장인 한성국의 둘째 아들로, 안하무인의 냉정한 성품, 남의 어려운 사정 따위는 헤아려 본 적이 없는 오만불손함의 소유자다. 일에 있어서도 한치의 손해를 안 보는 까다로운 승부사로, 오로지 형을 제치고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야심으로 가득 차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아킬레스건이 있다면, 바로 어머니... 음악 한답시고 틀어박혀 술 담배 여자로만 세월을 죽이던 그가.. 작정하고 사업에 투신한 이유도 바로 어머니였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그는 아버지 성국의 혼외자식이다. 혹독했던 사춘기, 외롭고 쓸쓸했던 그 유년기의 기억 탓에 가족, 결혼, 아이 같은 단어엔 극도로 시니컬하고 냉담한 태도를 지녔다. 당당하고 여유 있어 보이지만 모두 설정일 뿐, 마음속엔 슬프고 비참한 아이가 꽁꽁 숨겨져 있다. 괜찮아, 다 괜찮아, 하고 온전하게 사랑해준 이가 단 한사람도 없었던 그 아이 말이다.

 

 

강혜수 | 유이
29세. 여. 레스토랑 ‘프라미스’ 조리사 보조. 일곱 살짜리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 맘이다. 오래 전 남편을 잃고 남편이 남긴 빚까지 떠안은 채, 온갖 일을 전전하며 고단하게 삶을 꾸려왔다. 힘겨운 나날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솔직하고 긍정적인 성품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어린 딸 은성이 덕분이다. 그 애만 생각하면 없던 힘도 펄펄 나고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언젠가 자신만의 작은 식당을 내고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유명한 식당에 취직해 온갖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말았다. 수술이 어려운 위험한 위치에 종양이 생겼고, 크기가 커지는 날엔 그날로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녀는 처음으로... 불운의 연속이었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원망이 솟구친다... 만일, 만일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렇다면 내 딸은 어떻게 되나...이제 겨우 일곱 살인데... 그 애 혼자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나갈까... 그녀는 남편 죽고 처음으로 목 놓아 울었다...

 

한성국 | 김용건
70대 초반. 지훈과 정훈의 아버지. ‘한남식품’의 실질적 오너이자 명예회장.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두부가게 점원에서 출발해, 오늘날 재계 수위의 식품회사 오너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부지런하고 목표 지향적이고 수완이 뛰어나서 정재계에 두루 신망을 얻으며 빠르게 성공했다. 하지만 그토록 카리스마 넘치고 야망에 불타던 그의 인생도 병마 앞에는 무참히 허물어진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일선에서 물러나 전문 경영인들에게 회사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만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그는 부지런히 아들 둘의 경영권 승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윤선영 | 박정수
60대. 한회장의 본처.명문가의 외동딸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집안의 주선으로 성국과 결혼했다. 기품 있는 외모, 우아함이 넘치는 귀족 사모님이다.. 다들 그녀를 선망하고 부러워했지만... 사실 그녀의 내면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 남편은 한 번도 그녀와 진심으로 소통한 적이 없었다. 복잡한 여자관계는 당연지사였고, 기어이 혼외자식까지 낳았다. 하지만 모든 걸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왔다. 그게 마치 자신의 소명인 것처럼.. 하지만 남편이 병으로 쓰러진 후, 둘째 아들을 그룹의 경영에 참여시키면서, 조금씩 참았던 울화가 치밀기 시작한다.

 

오미란 | 이휘향
50대 후반. 지훈의 어머니. 본명은 오갑순. 경상도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 어부의 딸로 태어나 지독하게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야심 많고 영리했지만 그 어떤 조건도 따라주지 않아 우울하기만 했던 젊은 날... 모 제과 회사의 광고모델 공개 모집에 응시했는데,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다. 그날로, 그녀의 인생은 역전된다. 이름도 바꾸고 학벌도 세탁하고 가난한 고향 가족들과는 모질게 끊어버렸다. 이윽고 몇 편의 광고와 영화 출연으로 인기를 막 얻을 무렵... 광고주였던 회장님의 초대를 받았다.. 회장님과 몇 번의 밀회 끝에 아이를 가졌고... 그날 이후 그의 숨겨진 여자가 되었다.


한정훈 | 김영필
39세. 지훈의 이복형. ‘한남식품’의 상무이사 겸 식품사업부 기획조정실장. 아버지를 대신해서 회사 주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지분 상속은 이미 반 이상 이루어졌고, 실질적 승계도 거의 끝나간다. 그런데, 지략과 카리스마 넘치던 아버지와는 달리 감정이 앞서고 작은 이익에 골몰하는 성격 탓에 경영 상태는 점점 곤두박질치는 중이다. 호탕하고 소탈한 이미지를 만들어 격의 없이 사람들을 대하지만 속으로는 아버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초조함으로 꽉 차 있다.

 

 

차은성 | 신린아
7세. 혜수의 딸. 태어나기 전, 아빠를 잃고 엄마와 단 둘이 살아왔다. 가끔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따위의 어려운 말들을 수군거리는 어른들이 있긴 하지만, 그깟 거 다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말이라고... 세상이 아무리 손가락질해도 너는 너 자체로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라고... 엄마는 늘상 이야기 해주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 이젠 그다지 위안이 되진 않는다. 이젠 세상 물정 대충 눈치 채는 어엿한 일곱 살이기도 하고...사채 빚에 쫓겨 수없이 이사를 다니는 동안... 인생이란 견뎌야 할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어린 나이에 벌써 확실하고도 처절하게 깨달아 버린 것이다. 하지만 엄마에겐 절대 티내지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엄마가 슬퍼하는 건 견딜 수가 없으니까... 어서어서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어야 돈을 벌고 돈을 벌어야 엄마를 기쁘게 해줄 수 있으니까...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엄마 예쁜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승용차도 사줄 테다... 아, 세월은 왜 이렇게 천천히 흐를까... 나는 왜 이제 겨우 일곱 살일까...

 

박호준 | 김광규
37세. 지훈의 친구. 레스토랑 “프라미스”의 총괄 매니저. 어릴 때부터 지훈과 함께 밴드를 하며 어울렸던 절친이다. 음악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 탓에 대학 졸업 후 곧장 작은 기업체에 취직했다. 회사가 경영난으로 어려워지자 지훈의 요청을 받고 레스토랑에 와서 일을 거든다. 소탈하고 인정 많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번번이 지훈에게 구박을 당한다. 그래도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지훈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 군시렁거리면서도 끝까지 지훈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원군이며, 지훈과 혜수와 계약결혼이 탄로 나지 않도록 끝까지 돕는다.

 

 

서나윤 | 김유리
33세. 여. 지훈의 첫사랑. 하프 연주자. 유통 회사 오너인 아버지와 자식 뒷바라지에 극성이었던 어머니의 막내딸로, 어린 시절부터 극도로 짜여진 삶을 살아왔다. 어릴 때부터 세계적인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 속에 온갖 레슨을 받으며 세계 유수의 대회를 전전했지만,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이 없다는 걸 대학에 들어가서 깨달았다. 자괴감으로 몹시 방황하던 그 시절, 지훈을 만났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했고, 서로의 아픔에 공감했다. 하지만 자격지심 탓에 자신에 대해서 노코멘트로 일관해왔던 지훈은.. 어느날 홀연 그녀를 떠났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녀는 한남식품의 맏아들이자 공식적인 회사 후계자인 정훈의 프로포즈를 받게 되었다. 집안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그런데.. 그의 배다른 동생이 바로 지훈이라니!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지훈과 마주칠 때마다 그리움과 미련이 밀려온다. 한 번도 부모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살아온 자신이 밉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픈 충동에 사로잡힌다.

 

심영희 | 정경순
50대 후반. 은성의 할머니, 혜수의 시어머니. 자식 잘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잘하는 것을 인생 제일의 목표로 알고 성실하게 살아왔건만, 언젠가부터 인생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교사였던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캠프를 갔다가 조난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시장에 나가 양말장사를 하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동안, 그녀에게 위로가 돼 준 건 오로지 아들의 존재였다. 그런데 그 아들마저 7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기어이 반대하던 결혼을 하더니 얼마 후 불귀의 객이 돼 버린 것이다. 그날 이후, 그녀는 웃음도 희망도 다 잃어버렸다. 모든 게 다 며느리 탓인 듯 여겨진다.

 

조승주 | 안지훈
27세. 혜수 시어머니의 먼 친척 조카. 혜수 어린 시절, 이웃의 친한 동생. 태어난 지 얼마 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먼 친척 이모인 영희 손에 거둬졌다. 사고뭉치였던 사춘기, 이웃에 살았던 혜수 누나를 흠모 했지만 누나는 석환 형과 결혼해버렸고, 그는 묵묵히 그들의 행복을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석환이 어느날.. 허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이모는 모든 원망을 형수에게 쏟아부었고, 끝내는 인연을 끊어버렸다. 이후 7년... 그는 이모를 웃기고자 무던히도 노력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형의 부재를 대신할 순 없었다.

 

황주연 | 김소진
29세. 혜수의 고교 동창. 네일샵을 꾸리고 있다. 푼수끼 넘치지만 인정 많고 의리 있는 친구. 은성에게도 이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결혼계약 인물관계도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전쟁에 이어 이젠 주말드라마의 시청률 전쟁도 시작되었습니다. 주말드라마의 왕국은 누가 뭐래도 KBS2가 맞습니다. 하지만 동시간대 드라마의 승부는 결혼계약, 미세스캅2, 장영실 이 세편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과연 이서진과 유이가 보여주는 케미에 시청자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결혼계약의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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