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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by Reporter.R 2017. 7. 8.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관계도 해부하기

 

2016년 9월 26일 방송을 시작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기존의 법정 드라마와 살짝 다른 코믹과 신선함을 담고 있는 멜로법정물입니다. 2016년 11월 15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밤 10:00 ~ 11:10 사이에 MBC에 편성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변호사 중심의 법정 드라마와는 달리 사무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활약을 주요 설정으로 다룹니다.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등이 출연하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연출은 ‘달콤살벌 패밀리(2015)’와 ‘황금무지개(2013)’ 등을 지휘한 강대선 PD입니다. 그리고 극본은 ‘갑동이(2014)’, ‘로열 패밀리(2011)’, ‘종합병원2(2008)’을 집필한 권음미 작가입니다. 전작들로 알 수 있듯이 권음미 작가는 장르가 뚜렷한 이야기를 주로 다뤄왔습니다. 이번 ‘캐리어를 끄는 여자’도 법정 스릴러에 코믹과 로맨스를 덧대 묵직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낼 예정이라 합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의 발표에 의하면 1~2회가 방송된 현재 1회 7.9%, 2회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2016년 후반기 월화드라마 기대작으로 꼽히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관계도로 알아보는 최지우

 

 

차금주 (최지우 로펌 사무장) 우리나라 법률계의 메카인 서초동에서 잘나가는 여자 사무장인 차금주를 연기하는 최지우는 씩씩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차금주는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법조계의 금(돈)나무 아이콘입니다. 그리고 차금주는 형사보다 뛰어난 조사 실력과 재판에 이용할 탄탄한 인맥, 불물 안 가리는 승부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승소율은 상위 1%입니다. 차금주의 특징은 아주 큰 캐리어를 매일 끌고 다닌다는 것이에요. 모든 재판 관련 서류를 꾹꾹 눌러 담은 캐리어에 이름까지 만들어 주며 애지중지 아끼는데요. 바로 그 캐리어는 안에 담긴 서류만큼 모든 일에 철저하고 완벽하게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차금주를 제대로 표현해 주는 오브제입니다. 차금주는 5번 사법고시에 떨어진 시험공포증 환자입니다. 그래서 늘 변호사 자격증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지만 애써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법고시에 대한 미련을 접고 돈을 벌어 의붓동생 전혜빈을 변호사로 만들어 냅니다.

 

 

2015년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순진하고 사랑 많은 하노라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한 최지우는 이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등장합니다. 일에는 능숙하고 겁도 없지만 아주 귀엽고 발랄한 40대 아줌마의 매력 또한 제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1회 마지막에 최지우는 그동안의 실수들 때문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감옥에 수감되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당당하고 씩씩하게 현실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차금주는 ‘캐리어를 잃었지만 다른 것을 얻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것은 마치 경력을 잃었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한 다른 것을 얻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관계도로 알아보는 주진모


 

 

함복거 (주진모 K-fact 대표) 주진모가 연기하는 파파라치 언론 'K-fact'의 대표 함복거는 촉망받던 검사 출신입니다.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무례하게 보이는 그는 검사직에서 자진에서 물러나 갑자기 찌라시 정보를 다루는 언론사를 차립니다. 재벌, 연예인, 유명인들의 은밀한 비밀을 캐 돈을 버는 그는 당연히 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늘 정확한 정보로 사건 당사자들을 긴장시키는데 그 정보의 원천이 어디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구린 방법으로 돈을 버는 함복거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책을 좋아하는 우아한 취미가 있다고 합니다. 함복거가 관여한 기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법정에서 차금주와 우연히 알게 되는데 차후 차금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비밀에 싸인 큰 프로젝트(?)를 그녀에게 맡기게 됩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함복거를 연기하는 주진모는 최근 ‘기황후(2013)’에서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잘 표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건방지고 무례한 거기에 비밀을 안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2006년 김아중과 함께한 ‘미녀는 괴로워’의 한상준의 이미지와 살짝 닮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비밀을 닮고 큰일을 도모하는 법조계의 이단아로 분합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관계도로 알아보는 이준

 

 

마석우 (이준 변호사) 사법고시를 3등으로 패스한 수재 마석우를 연기하는 이준. 머리와 외모는 완벽하지만 그에게 부족한 것은 바로 경험과 노련함입니다. 그래서 수임한 사건도 별로 없어 사무실 월세도 제대로 내지 못해 분식만 먹는 궁핍한(?) 변호사입니다. 어린 외모와 차림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한 번에 변호사라고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소신과 철학은 분명해 법 앞에 약한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법 앞에 자유로운 것은 못 봐주는 정의로운 캐릭터입니다.

 

 

이준이 ‘풍문으로 들었소(2015)’에서 한인상으로 등장했을 때는 슈퍼 인큐베이터에서 자란 귀공자였습니다. 그리고 권음미 작가와 함께 작업 했던 ‘갑동이’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살인마의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인 그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 논란보다 연기 할 줄 아는 기대주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번에 마석우라는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큽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관계도로 알아보는 전혜빈

 

 

박혜주 (전혜빈 오성로펌 파트너 변호사) 차금주의 의붓동생인 박혜주는 어릴 적부터 독하게 살아왔습니다. 차금주의 엄마와 재혼한 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날려 집안 형편을 기울게 해서 그 탓을 고스란히 받으며 살아온 과거 때문에 독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니 차금주의 후원 덕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지만 늘 그녀를 따라 붙는 것은 ‘하자있는 변호사’라는 딱지입니다. 유부남인 검사와의 불륜 때문에 법조계에서 대우받지 못하고 언니인 차금주에게도 당당하지 못합니다. 차금주가 교도소에 수감되고 박혜주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립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의 질타와 비난은 더욱 거세집니다. 자신을 변호사로 만들어 준 언니가 수감되기를 기다렸다는 듯 사건에서 멀어진 그녀에게도 이유는 있습니다.

 

 

‘또 오해영’에서 예쁘지만 은근 사람 속 뒤집는 재주를 보인 또 다른 오해영을 연기했던 전혜빈은 이번에도 악역을 맡았습니다. ‘또 오해영’이 얄미운 악역이었다면 이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마음에 담긴 한과 독은 이유 있게 표출하는 악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웃는 얼굴로 뒤끝을 뿜어내는 씬은 그녀의 재능을 보여주는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변호사 역이 처음이라 많은 준비를 했다는 전혜빈은 이번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더욱 탄탄한 연기를 보일 예정이라 합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장인물관계도 조연 알아보기

 

 

구지현 (진경 변호사)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입지를 완벽히 굳힌 진경은 이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승소율 괜찮은 서초동 변호사로 분했습니다. 유명한 음식점 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살아온 캐릭터입니다. 독특한 성격 때문에 친구도 없고 어릴 때 당한 왕따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지만 한번 마음을 준 사람을 끝까지 챙기는 의리파입니다.

 

황사무장 (김병춘 사무장) 금주의 사수이자 조력자로 연륜 있는 프로 사무장입니다. 느릿하고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얼굴이지만, 그의 감은 매번 정확합니다.

 

오안나 (배누리 조사원) 능력 있는 조사관 오안나는 화끈한 의리파, 정의파입니다. 털털하고 배포 좋은 그녀는 언제나 시원한 인물입니다. 성격에 맡게 공대를 나온 그녀는 해커로 맹활약하다 차금주에게 발탁되어 로펌에서 일하게 됩니다.

 

 

고구태 (최대성 K-fact 편집장) 사장인 복거를 대리해서 직원들을 관리하고, 실질적인 업무들을 하는 케이 팩트의 편집장입니다. 함복거가 가지고 있는 비밀을 공유하는 사람으로 큰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백진서 (지이수 K-fact 기자) 케이 팩트의 기자인 백진서는 밤샘, 잠복, 미행까지 단독 보도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열혈 프로입니다.

 

최훈석 (최태환 K-fact 함복거 비서) 귀여운 외모의 함복거 비서인 최훈석은 로펌의 오안나와 자꾸 얽히는 캐릭터인데 연애를 글로 배워서인지 자꾸 관계가 꼬이게 만드는 숙맥입니다.

 


이동수 (장현성 오성로펌 대표) 부장검사 출신에서 로펌 대표로 발탁된 인물인 이동수는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고 고액의 수임료를 내는 클라이언트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를 발탁한 재벌 그룹의 비밀을 덮어주며 그의 야망을 채워가는 권력지향적인 인물입니다.

 

강프로 (박병은 해결사) 자유롭게 살아가는 돈 많은 미남인 강프로는 해외 용병 출신에 걸맞은 외모와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해결사로 일할 때는 피가 파란 냉혈한입니다. 사람들은 위협할 때는 철학적인 대사로 사람들을 긴장시킵니다.

 

서지아 (김민지 텐프로, 브로커) 핫한 술집의 중간 관리 마담인 서지아는 그 분야(?) 사람들과는 달리 곱고 청순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함복거와 관련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상엽 (김영필 금주의 남편) 차금주의 남편인 이상엽은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아내의 그늘에서 늘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오다 차금주가 교도서에서 출소하던 바로 그날 이혼을 요구하는 좀 찌질한 캐릭터입니다.

 

나미선 (임지현 상엽의 불륜녀) 이상엽이 경영하는 회사의 경리로 일하다 상엽과 불륜을 저질러 안방까지 꿰차는 인물입니다. 타고난 외모로 세상을 편히 살아보려 하지만 속내는 아주 못된 아가씨는 아닌듯합니다.

 

최여사 (정유진 금주의 엄마) 차금주의 엄마인 최여사는 맘에 담아두는 말이 없습니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다혈질 캐릭터입니다. 혜주의 아버지와 재혼으로 가세가 기울어지자 혜주를 대놓고 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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